[아이 있는 집 갈만한 곳] 산속의 숲 놀이터 모모아트

"아이 있는 집 갈만한 곳"

집에 미취학 아동이 있다 보니 매주 주말엔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곳을 찾아다닌다.

(아이가 좋아하면서 어른들이 쉴 수 있는 곳이면 더 좋다. 물론 이런 곳은 찾기 힘들다.)

몇 주 전 주말에도 우리는 열심히 서치를 했다. '아이 있는 집 갈만한 곳, 서울 근교, 유아 동반 갈만한 곳'등 다양한 키워드로 목적지를 정했다.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숲 높이터 모모아트에 다녀왔다.

먼저 다녀온 육아 선배들의 노하우를 적은 다양한 SNS 후기들을 보며 이 곳, 모모아트로 목적지를 정했다.

SNS에서 본 모모아트는 자연친화적이고 무엇보다 코로나 상황이라 야외라서 좋았다. 게다가 산속에 위치한 숲 놀이터라니 마스크를 쓰고도 좋은 공기를 마시게 해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주차공간은 협소했지만 주인아저씨처럼 보이는 분께서 들어가고 나가는 차량을 잘 안내해주셔서 주차하기 어렵다는 느낌 없이 다녀왔다.

모모아트 입구에서 들어서면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알록달록 우산과 다양한 테이블이 보인다.

입구에 들어설 때에는 속으로 'SNS 사진은 사기인가, 너무 좁은 것 같은데 여기에 무슨 숲 놀이터가 있지?'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던 것 같다.

모모아트는 입장료가 있다.

- 1인 8,000원 (12개월 미만은 무료지만 12개월 미만은 더 크고 와야 좋을 것 같다.)

- 이용시간 2시간

- 추가시간 1시간 4,000원

- 추가시간 없이 그냥 놀다가 퇴실하면서 시간 초과된 금액을 지불하려면 10분당 1천 원.

외부음식 반입금지, 외부 놀잇감 반입금지, 자연보호 분리수거

모모아트 실내 공간. 코로나 탓인지 실내에 자리하고 있는 손님은 없었다.

모모아트에서는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물론 체험 비용은 따로 있다.

도자기 체험방을 지나면 문이 있는데, 여기서부터가 진짜 숲 놀이터.

좁은 실내공간을 지나 문을 여니 탁 트인 공간이 있었다.

도착하기 전 찾아본 여러 SNS에서 본 공간은 어디에 있는 건지 감이 오지 않았지만 아기자기한 소품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귀여운 다육이들도 보이고

여기도 우산이 보인다.

저 멀리 아이들이 노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때부터 좀 신이 난다.

모모아트 숲 놀이터는 이렇게 생겼다.

세세하게 보면 아이들 놀 수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은데, 아빠가 뚝딱뚝딱 만들어 준 투박하지만 마음이 담긴 느낌이다.

소꿉장난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모래놀이를 할 수도 있고, 해먹도 탈 수 있고, 짚라인 비슷한 것도 있다.

아이와 손 잡고 길지 않은 둘레길을 걸을 수도 있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칠판도 있다.

꽃과 나무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개미부터 다양한 곤충들을 만날 수 있다.

자연과 가까운 곳이라 모기가 많은데 그게 싫다면 미리 모기를 피할 수 있는 약을 준비해가면 좋을 듯하다.

인천 계양구 역골로 43번 길 33

아빠와 아이를 둘레길에 보내 놓고 혼자 캠핑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커피를 마셔보기도 했다.

둘 이상의 아이와 오게 되면 이용시간 두 시간이 짧게 느껴질 것 같기도 하지만 우리 집은 두 시간이 부족하지 않고 딱 좋았다.

😀 직접 방문하여 작성한 솔직한 글쓴이의 매우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광고/협찬아님)
좋아요와 구독은 많은 힘이됩니다.🤗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