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한 아이를 위한 유아텐트"
작년 이맘때쯤 아이가 식탁 밑에 들어가고, 미끄럼틀 아래에 숨고, 소파 옆에 숨기도 하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노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아이 방이 있긴 하지만 유아기의 어린아이들도 아늑한 혼자만의 공간을 찾고 또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어렴풋이 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유아 텐트를 하나 마련해주기로 했다.
"비비앤아이 인디언텐트"
유아 텐트, 인디언텐트 찾아보니 타요 텐트, 마트 모양 텐트, 궁전 모양 텐트 등 다양한 실내 텐트가 있었다.
아이가 어떤 걸 좋아할지 몰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심플한 걸 좋아하는 엄마는 인디언 텐트를 선택했다.
'장난감이 알록달록하니 텐트는 심플한 게 좋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물건이 도착했다.
아이는 택배가 오면 "내 거야?"하고 물어본다. "응 네 거야."하고 말해주면 그렇게 설레어한다.
택배를 받으면 기분이 좋은 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 비비앤아이 인디언텐트 구성품
인디언텐트 구성은 이렇다.
지지대가 4개가 들어가는데, 지지대 1개에 2개의 나무봉을 조립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텐트와 텐트를 고정할 수 있는 부속품들이 있다.
나무봉을 연결하는 플라스틱 4개와 지지대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실리콘 4개, 그리고 지지대를 연결해주는 줄과 텐트의 모양을 잡아주도록 고정시키는 것(?)이 들어있다.
📌 비비앤아이 인디언텐트 조립하기
나무 지지대를 연결해 주어야 한다.
플라스틱 연결 부분을 돌려서 끼워주면 된다.
지지대 연결하는 나무 2개 중 하나는 구멍이 뚫려있다.
나중에 이 구멍에 줄을 넣어 지지대를 묶어 줘야 한다.
지지대 봉 한 개 완성.
어렵지 않다. 이렇게 봉 4개를 만들어준다.
나무 봉의 구멍 뚫린 부분이 위를 향하게 하고, 바닥에 닿는 부분에 이 실리콘을 끼워준다.
미끄럼 방지 역할을 한다.
텐트를 만들어 놓고 지지대가 자꾸 미끄러지면 텐트의 모양이 망가지므로 이 실리콘을 꼭 끼워준다.
텐트 천을 펴고, 나무 지지대도 4개 완성했다.
지지대 구멍 뚫린 부분이 위를 향하게 텐트 천에 잘 넣어준다.
네 군데 모두 방향을 맞춰 넣는다.
지지대의 구멍에 줄을 끼워주고 여러 번 돌려 매듭을 지어준다. 그리고 텐트를 세운 후 막대를 한쪽 방향으로 돌려주면 텐트 모양이 얼추 만들어진다.
이때, 줄을 너무 꽉 묶으면 막대를 돌려 텐트 모양을 만들 때 막대가 너무 조여있어 모양을 만들기 쉽지 않으니 살짝 느슨한 상태에서 매듭을 지어주는 것이 좋다.
텐트의 모양이 잡히면 고정나사를 매듭 부분 사이에 넣고 고정시켜준다.
그러면 나무 지지대를 조금 더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다.
조립은 다 됐다.
인디언텐트를 놓아줄 자리에 예쁘게 놓아주기만 하면 되는데, 배송 오면서 접혀있던 텐트가 꾸깃꾸깃해 예쁘지 않았다.
수고스럽지만 이왕이면 예쁜 텐트를 아이에게 선물하기 위해, 분무기와 다리미를 집어 든다.
하필이면 스팀다리미의 스팀 기능이 고장이 나서 분무기를 열심히 뿌리며 다림질을 했다.
다림질을 하고, 4개의 나무봉을 잘 조절해 텐트를 쫙 펴준다.
완성된 모습이다.
완성하고 보니 뿌듯하고 아이가 뛰어들어가 노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신이나 창고에 보관해 두었던 알전구를 후다닥 가지고 왔다.
해가 지고 밤이 되어 알전구에 불을 켜주었다.
괜히 분위기 좋고.
아이는 인형을 모조리 가지고 나와 텐트 안에 인형들을 앉히고는 엄마도 들어오란다. (이게 아닌데... 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라고 해준 거야 이거...)
📌 사용후기
텐트가 생각보다 인테리어에 한몫한다.
예쁘고 특히 겨울에는 아주 분위기가 있다. (알전구와 함께라면 더욱더)
But! 우리 아이와는 잘 맞지 않았다.
텐트를 해 놓았는데 식탁 밑으로 들어가고, 이불속으로 들어가고 하는 것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던 것 같다. 텐트는 그냥 인테리어용이 더 컸다.
후기를 보면 텐트에서 엄청 잘 논다는 아이들도 많았는데, 우리 아이는 처음에만 관심을 보였지 금방 관심이 식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 또 텐트에 아이가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텐트 모양이 자꾸 변한다. 매번 봉을 쫙 펴서 다시 모양을 잡아줘야 했다.
그래서 사용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우린 결국 당근 마켓에 내놓았고, 지금은 아마 나에게 물건을 받으신 그분의 아이가 잘 사용하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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